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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십니까? 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박정원입니다.  


2021년 4월 신영호 전 회장님에 이어 학회 회장직 을 맡고 있습니다. 우리 학회는 북한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, 북한법의 현안과 통일법제의 발 전적 기반을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해 왔습니다. 예측하기 어려운 북한의 태도에 의해 조성되 는 남북 관계가 부침하는 가운데 북한법과 통일법의 천착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새삼 절감합니다. 어려운 여건에 북한 및 통일법 연구의 지평을 넓혀온 선생님들과 전문연구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


통일과 북한법학회는 북한법 및 통일법 연구를 통해 북한을 제대로 알고 통일의 바람직한 길 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. 북한의 실체를 잘 이해하고, 통일의 허구성과 이상을 넘어 현실로 만들기 위해 격랑의 남북관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철주야 연구를 거듭하였습 니다. 남북의 갈등과 대결은 물론 교류·협력의 화해와 통일시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우리 학 회는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크게 공헌하였습니다.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열과 성을 다하여 북한법 분석과 남북 협력, 통일법제 토대조성이라는 목표를 향 해 진력하겠습니다.  


우리 학술지인 『북한법연구』는 매년 2회 발간되고 명실공히 북한법과 통일법 분야의 공신력 있는 최고 학술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. 북한의 최신 법령정보와 연혁을 담고 있는 『최신북 한법령집』은 북한법 연구의 기본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 300회에 달하는 월례발표회는 통 일과 북한의 법제를 논의하는 전문 연구모임으로 괄목할 성과를 쌓아가고 있습니다. 이 밖의 학회 정기 학술회의와 유수 기관과의 공동 주최 국내외 학술대회는 통일의 디딤돌을 착실하게 놓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. 이를 기반으로 우리 학회는 더욱 학문적 논의 와 교류의 장을 넓히고 통일의 튼튼한 초석을 놓는 일에 혼신의 힘을 보태겠습니다.  


강조건대 통일은 누구든지 말할 수 있습니다만, 그 구체적 모습은 법과 제도에 의해 완성됩니 다. 통일과 북한법학회는 우리의 통일의 초석과 완성체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 다.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은 결코 소망과 기대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습니다. 우리 학회의 기 틀은 전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열성에 의해 마련되었습니다. 통일과 북한법연구회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각고의 여정을 남기고 있습니다.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은 역경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됩니다.  


함께 하는 여러분에게 항상 가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. 감사합니다.  

2024년 9월

통일과 북한법학회 회장 박정원